2024.11.20 개발일지 | 리액트 오디오 재생 삽질과 배움

AI 기술의 발전은 놀라운 수준이다. 그중 커서 AI(Cursor AI) 같은 도구는 복잡한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데 유용하다. 그러나 이를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명확하다. 아무리 AI가 뚝딱 결과물을 만들어준다 해도, 결국 인간의 개입과 이해가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AI가 전부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

커서 AI가 만든 소스코드는 완성도가 높아 보이지만, 문제는 "겉보기에 그럴싸하다"는 데 있다. 코드의 동작 원리나 구조를 사용자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거나 올바른 질문을 AI에게 할 수 없다.

결국 개발자가 기본적인 코딩 지식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AI를 활용하면서도 다음과 같은 상황에 부딪히게 된다:

• 문제 해결 지연: 오류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해 AI에 의존하지만, AI에게 적절한 맥락을 전달하지 못하면 해결책이 나오지 않음.
• 비효율적 작업: 반복적인 삽질로 시간이 낭비되고, 최종적으로 수동으로 수정해야 하는 일이 발생.

따라서 AI가 도와주는 코드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그 결과물을 해석하고 문제를 분석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이 필요하다.

 

새벽 작업: 집중과 시간 관리의 필요성

오늘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나 아기에게 분유를 먹인 후 약 2시간 동안 작업할 시간을 가졌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집중해야 한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

작업 초반 10분 동안은 말씀을 읽으며 마음을 정리했다. 하지만 이후 20분은 웹 서핑으로 날려버렸다. 이 짧은 시간이 아까워 "눈을 뜨자마자 바로 할 일을 명시해두는 것"의 중요성을 실감했다. 명확한 계획이 없으면 우리는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기 쉽다.

• 교훈: 눈을 뜨자마자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작업 리스트를 준비하자. 이를 통해 시간 낭비를 줄이고, 남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시행착오 속 배움의 중요성

개발 작업은 본질적으로 시행착오의 연속이다. 더구나 시간이 부족하다 보니 때로는 요행을 바라는 마음이 생긴다. "AI가 알아서 다 해주겠지"라는 생각에 기대다 보면, 코드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채 지나쳐버리기 쉽다.

그러나 작은 문제 하나라도 제대로 이해하지 않고 넘어가면, 이후 더 큰 문제를 만들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으려면 기록과 반복 학습이 중요하다.

오늘은 오디오 처리 방식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객체의 생성과 메서드의 동작 원리를 AI를 통해 설명받았다. 하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과연 이 내용을 머릿속에 제대로 담아두었을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 교훈: 배운 것을 빠르게 잊지 않기 위해 기록이 필요하다.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메모하고 수시로 읽어보는 습관을 들이자.

 

블로그 기록의 재개: 성장의 시작

오늘부터 개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기로 했다. 블로그는 단순한 기록이 아니다. 내가 배운 점을 정리하고, 스스로 되돌아보는 과정을 통해 기억의 구조화가 이루어진다.

1. 기록의 목적: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배움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기 위함.
2. 활용 방법:
   • 배운 점과 삽질했던 과정을 구체적으로 적는다.
   • 문제 상황과 해결 과정을 상세히 기록해 나만의 문제 해결 매뉴얼을 만든다.
   • 정리한 내용을 수시로 읽어 기억을 되살린다.

 

결론: 배움은 반복되고, 발전은 기록에서 시작된다

커서 AI와 같은 도구는 개발자에게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활용하려면 도구 자체를 이해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능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오늘 배운 교훈은 간단하다:

• 시간은 한정적이니 계획적으로 활용하라.
• AI에 의존하되, 그 결과물을 반드시 이해하라.
• 기록은 발전의 시작점이다.

이제부터는 하루하루의 작업과 배움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같은 실수를 줄이고 성장의 기반을 다져보려 한다. 오늘도 시행착오를 통해 한 걸음 나아갔다. 기록은 나를 더 나은 개발자로 만들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