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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2

몽골 탐험! 지방 출장: 코이카 인턴 회고록 #4 드넓은 몽골, 봉사단원들을 만나러 떠나다2015년, 몽골에는 100명이 넘는 코이카 봉사단원들이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의 44배에 달하는 넓은 땅, 몽골은 수도 울란바토르를 제외하면 인구 밀도가 매우 낮은 곳이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헙드, 더르너드, 다르항 등 울란바토르에서 차로 10시간 이상 떨어진 지역에도 파견되어 있었죠. 그래서 저는 봉사단 담당 코디네이터와 함께 몽골 곳곳을 누비며 봉사단원들을 만나러 다녔습니다.  때로는 덜컹거리는 비포장도로를 달리는 낡은 차 안에서 몽골의 광활한 초원을 바라보며, 때로는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국내선 비행기 안에서 설렘을 느꼈습니다. 낯선 곳으로 떠나는 출장은 늘 새로운 경험과 만남을 약속했고, 봉사단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제게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출.. 2024. 9. 15.
몽골, 드디어 도착! 좌충우돌 적응기와 인턴 업무 시작: 코이카 인턴 회고록 #3 다시 찾은 몽골, 그리고 새로운 시작2015년 6월, 드디어 몽골 땅을 다시 밟았습니다. 1년간의 교환학생 생활 덕분에 몽골은 이미 익숙한 곳이었죠. 기숙사 생활도 경험했기에 코이카의 안전 장치가 필요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조금 교만했던 것 같네요.) 몽골에서는 한국 식재료도 쉽게 구할 수 있었고, 난방 잘 되는 집을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짐도 간소하게 챙겼습니다. 심지어 전기장판도 가져가지 않았죠. 짧고 굵은 현지 적응 교육인턴들은 파견 후 일주일 동안 현지 적응 교육을 받습니다. 언어 교육, 문화 체험, ODA 교육 등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죠. 코이카 봉사단원들이 8주간 교육을 받는 것에 비하면 턱없이 짧은 시간이지만, 저는 이미 몽골.. 2024.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