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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도전기

KOICA 봉사단 코디네이터에서 IT개발자로: 끊임없는 성장을 향한 나의 커리어 전환 이야기

by 개발하는아빠 2024. 9. 12.

다채로운 경험, 새로운 도약

2014년 졸업 후, 저는 다양한 직장을 경험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코이카 몽골 사무소 인턴부터 우간다 사무소 봉사단 코디네이터까지,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3년간 값진 경험을 쌓았습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코딩을 배우고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 현재는 인사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글쓰기를 통한 성장과 소통

저는 글쓰기를 통해 생각을 정리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그동안 에버노트, 노션, 3P 바인더 등에 개인적인 기록을 남겨왔고, 블로그에도 꾸준히 글을 썼습니다. 하지만 코딩 공부에 집중하기 위해 블로그를 잠시 닫았던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

 

최근 코이카 경험을 회고하는 글을 블로그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놀랐습니다. 아직은 부족한 콘텐츠지만, 앞으로 더 많은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고 싶습니다. 제 경험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입니다.

 

국제개발협력 분야 3년, 그리고 찾아온 '전문성'에 대한 고민

높은 학력을 가진 사람, 저처럼 평범한 사람, 다른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한 사람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함께 일했습니다. 특히 경력이 많은 분들은 대부분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었죠. 그런데 놀랍게도 그들 역시 "나의 전문성은 뭐지?"라는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 또한 마찬가지였습니다.

 

코이카는 인턴, 코디네이터 등 비교적 낮은 진입 장벽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하지만 '그 다음'은 늘 모호했습니다. 대부분 해외 사무소에서 계약직 사무직으로 일하게 되고, 업무 내용도 행정적인 부분이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이 모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저의 역할은 주로 지원 업무에 그쳤습니다.

 

봉사단 코디네이터로서 봉사단원들의 현지 적응 교육을 기획하고 진행하며 예산을 관리하는 일은 분명 의미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업무는 '예산 신청 - 집행 - 정산 - 결과 보고'라는 틀 안에서 이루어졌습니다.

 

30대의 끝자락, 40대를 위한 새로운 도전: IT 개발자

30대를 마무리하며 40대에는 어떤 관리자가 되고 싶은지 고민했습니다. 그러던 중 IT 개발자라는 직업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개발자는 결과물이 명확하고, 노력한 만큼 실력이 향상되는 것이 눈에 보였습니다. '꾸준히 노력하면 나도 전문가가 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쉽지 않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는 개발자의 길

귀국 후 1년 4개월 동안 코딩 교육기관에서 Java, Android, PHP를 배우고, 안드로이드 앱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개발 역량을 키웠습니다. 팀 프로젝트로 참여한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개발자로 일한 지 4개월, 아직은 쉽지 않지만 매일 성장하고 있다는 느낌에 큰 만족감을 느낍니다.

 

개발자로서의 새로운 시작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하는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지금은 이 선택에 매우 만족합니다. 개발은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오는 분야라 더욱 매력적입니다. 기술적인 내용은 티스토리 블로그에 정리하고, 네이버 블로그는 제 이야기와 경험을 중심으로 운영하려고 합니다.

 

지난 경력

  • 한국국제협력단, 우간다 사무소(봉사단 코디네이터)
    • 2019.04. ~ 2021.03 (1년 11개월)
    • 해외사무소 운영관리 (예산 신청 및 회계 관리)
    • 해외파견 봉사단 현지적응교육 및 복무 관리
    • 봉사단 현장사업 선정, 운영지원, 결과 보고
  • 지넨종합상사/파란렌탈(사원)
    • 2016.10. ~ 2019.02 (2년 5개월)
    • 건설장비 및 부품 수입, 구매원가 및 재고 관리
    • 국내 영업 지원
    • 해외 거래처 관리
  • 한국국제협력단, 몽골 사무소(인턴)
    • 2015.06. ~ 2016.06 (1년)
    • 행정업무지원
    • 봉사단 업무 지원

앞으로의 포스팅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는 제가 어떻게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IT 개발자로 커리어를 전환했는지,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상세히 공유하려고 합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분들, 혹은 그저 30대 아빠 개발자의 삶이 궁금하신 분들 모두 환영합니다. 제 이야기가 여러분에게 작은 용기와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