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개발협력 경험담

코이카 인턴 합격까지의 여정: 코이카 인턴 회고록 #2

by 개발하는아빠 2024. 9. 13.

"나도 해외에서 일할 수 있을까?" 설렘 반, 걱정 반 지원기

2015년, 저는 가슴 뛰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로 코이카 몽골 사무소에서 청년 인턴을 모집한다는 것! 1년 동안 몽골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라니, 심장이 쿵쾅거렸습니다. 경쟁률이 무려 1:10이었다는 사실은 나중에 알았죠. 그때는 그저 '나도 해외에서 일할 수 있을까?' 하는 설렘과 걱정이 교차했습니다.

 

"개발도상국에서 일하고 싶어요!" 꿈을 향한 첫걸음

사실, 몽골국제대학교 교환학생 시절부터 개발도상국에서 일하는 꿈을 키워왔습니다. 라오스 해외봉사에서 만난 코이카 단원분을 통해 ODA(공적개발원조)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렸죠. ODA 자격증도 따고, 관련 경험도 쌓으며 차근차근 준비했습니다. 세계 곳곳을 누비며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었던 제게, 코이카 인턴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기회였습니다.

 

"나도 할 수 있다!" 꿈을 향한 도전

코이카 인턴 동기들을 보면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명문대 출신에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갖춘 친구들부터, 저처럼 평범하지만 열정 넘치는 친구들까지. 하지만 모두 해외 생활에 대한 열린 마음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덕분에 낯선 환경에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며 즐겁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몽골로!" 마지막 학기, 모든 걸 걸었다

몽골에서의 교환학생 생활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저는 마지막 학기에 모든 걸 걸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몽골로 떠나자!'라는 목표를 세우고, 밤낮없이 토익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덕분에 1개월 만에 830점을 달성하고,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었습니다. 자기소개서 작성부터 면접, 건강검진까지 모든 과정을 거쳐 마침내 몽골행 티켓을 손에 넣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야!" 벅찬 설렘을 안고

기말고사를 일찍 마치고 졸업식도 참석하지 못한 채 몽골로 향했습니다. 걱정과 설렘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이었지만, '해냈다!'라는 뿌듯함이 저를 가득 채웠습니다. 그렇게 저는 꿈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다음 이야기: 몽골에서의 첫 시작, 그 좌충우돌 적응기를 들려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