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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성장 스토리

2022.02.17.(목) | 코딩을 공부하는 이유

by 안스토리 2022. 3. 31.

코딩을 공부하는 이유

2022년 현재, 코딩할 수 있는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런데, 코딩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력의 공급은 적다. 코딩을 잘하려면, 꽤 오랜 시간과 끈기가 필요하다. 의사, 변호사처럼 자격증이 필요하진 않다. 그러나 개발자 세계에서는 주어진 과업을 수행할 능력이 있는지 판단하기 쉽다고 한다. 실력이 그대로 드러난다. 잘하는 척 할 수 없고, 그 실력 그대로 드러난다.

실력만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다. 학벌이 중요하지 않고, 실력이 중요하다. 만국 공통어를 사용한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너무나도 많다. 다양하다. 앞으로도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변하지 않을 것을 공부해야 하기도 하지만, 변하는 것들도 수시로 배우지 않으면 뒤처지는 분야다. 끊임없이 성장하는 사람이 생존할 수 있는 분야다. 그러니 잘하기 어려운 분야다. 꾸준히 잘하기는 더 어렵다. 처음 된 자가 나중 되기도 하고, 나중 된 자가 처음 되기도 한다.

개발 도상국에서 보낸 20대

개발 도상국의 경제 개발을 돕는 전문인이 되고 싶었다. 그런데 어떤 분야에 전문가가 돼야 할지 몰랐다. 20대에는 일단 해외에 나가서 직접 보고 경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개발협력 분야를 알게 됐고, 아시아-아프리카의 몇몇 국가에서 파견근무를 하기도 했다. 전문가가 됐겠는가? 나는 그렇지 않았다. 학력이 좋은 분들이 많았지만, 그들도 전문성에 대한 고민을 하는 것 같다.

'번영의 역설'이라는 책에서 크리스텐슨 교수는 이런 말을 한다. "빈곤을 누그러뜨리는 것과 번영을 창조하는 것은 다르다". 대한민국은 100년 전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 그러나 번영을 통해 가난이 해소됐다. 교육, 산업, 외교, 국방 등 다양한 요소가 있었겠지만 아무튼 번영은 빈곤을 해소시켰다. 개발협력 프로젝트가 점점 발전되고 있다고는 하나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비판을 받아오고 있다. 투자 대비 성과가 너무 안 좋다는 것이다. 선의로 일하는 분들에 대해 비판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선의가 꼭 좋은 결과를 낳는 건 아닌 것 같다.

빈곤문제 해결법, 시창 창조 혁신을 통한 '번영'!

빈곤을 해소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번영'이라고 생각한다. '번영'은 시장 창조 혁신을 통해 일어난다. 곧, 비즈니스를 통한 생산, 거래, 투자, 고용 등이 발생하며 가치가 창출되고 번영을 낳게 된다. 그러면 빈곤은 사라진다. 번영은 기본적으로 선 하나, 나쁜 길로 빠질 유혹은 어디서나 존재한다. 교만해질 수도 있고, 착취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번영 그 자체를 악하다고 매도할 수는 없다. 이런 번영 창조의 핵심은 비즈니스고, 요즘 시대의 비즈니스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IT 기술이다.

IT 기술, 특히 코딩을 통해 창조할 수 있는 가치는 무궁무진하다. 프로그래밍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보니, 이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도 많다. 본인 실력만 충분하다면, 적은 투자비용으로 사업화할 수 있는 일들이 많다. 나는 그래서 코딩을 하고 싶다. 빈곤 문제 해결을 위해, 탁월한 비즈니스를 위해, 이를 구현하는 핵심 기술을 내가 직접 소유하고 싶다. 내가 기업가가 되지 않더라도, 탁월한 기업가를 서포트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될 것이다. 개발자가 되든, 기업가가 되는 혼자 일할 수 없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기 때문에 일단 내가 준비할 것은 탁월한 개발 능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