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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개발협력 경험담

코디네이터 지원서 제출, 면접 후기: 코이카 코디네이터 회고록 #2

by 개발하는아빠 2024. 9. 17.

퇴사 전, 미래를 위한 계획

술자리가 잦은 무역회사 생활에 지쳐갈 무렵, 해외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습니다. 두 가지 선택지가 떠올랐습니다.

  1. 한동대 국제개발협력 대학원 진학 후 개발협력 분야에서 일하기
  2. 코이카 봉사단 코디네이터로 근무하며 경제적 기반을 다지고 다른 분야 공부하기 (코딩)

한동대 대학원 진학을 위해 교수님께 추천서까지 받으며 준비하던 중, 2019년 1월, 운명처럼 코이카 코디네이터 채용 공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일단 돈을 벌고 공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에 설 연휴 동안 지원서 작성에 매달렸습니다.

 

코이카 코디네이터 선발 과정, 3단계 완전 정복!

코디네이터 선발 과정은 서류전형, 면접전형, 건강검진 세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웠던 단계는 서류전형에서 직무수행계획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 1단계: 서류전형
    • 자격요건: 개발협력 분야 1년 이상 경력, 토익 750점 이상 (영어 사용 국가의 경우)
    • 자기소개서: NCS 기반으로 작성하면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 직무수행계획서: 코디네이터 경험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 너무 뻔하게 썼다고 지적받았습니다.) 봉사단원 출신 지원자들은 봉사 정신보다는 업무 역량을 강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디네이터는 봉사단원과는 다른 업무 스타일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
  • 2단계: 면접전형
    • 일반 면접: 3:3 한국어 면접으로, 실무 역량을 평가합니다. 압박 질문도 있었지만, 대체로 존중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봉사 정신과 업무 역량을 균형 있게 어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영어 면접: 영어 구사 능력을 평가합니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으며, 기본적인 의사소통 능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 3단계: 건강검진
    • 대부분 큰 문제 없이 통과하지만, 간혹 문제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리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선발 후, 출국 전까지

모든 과정을 통과하면 국내 코이카 본사에서 1~2주간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기간 동안 다른 나라로 파견되는 동료들과 친해지고, 다양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코디네이터, 봉사단원과는 다르다!

코디네이터는 봉사단원과는 전혀 다른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하고 지원해야 합니다. 또한, 선발 후에도 기대와 현실의 차이에 실망하지 않도록 마음의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이야기: 우간다에서의 코디네이터 생활, 그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여러분의 코이카 지원 경험은 어떠셨나요? 댓글로 자유롭게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