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이카로, 이번엔 코디네이터
2019년, 저는 다시 코이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봉사단 코디네이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몽골 인턴 경험을 통해 쌓은 ODA 분야에 대한 이해와 봉사단원들과의 유대감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택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느 나라로 갈 것인가?'


파견지 선택, 행복과 성장 사이에서
파견지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저,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으니까요. 저희는 두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 아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
-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곳
몽골? 우간다? 장단점 비교 분석
- 몽골: 몽골은 이미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한국과 가깝고, 한국 물품도 쉽게 구할 수 있었죠. 한국어로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몽골의 긴 겨울과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외국어 역량 개발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 우간다: 아내는 대학 졸업 후 우간다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몽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죠. 게다가 영어 공용 국가라는 점은 제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낯선 문화와 열악한 의료 시설, 그리고 긴 비행시간은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정, 그리고 새로운 도전
고민 끝에 저희는 우간다를 선택했습니다. 아내의 행복과 저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다음 이야기: 코이카 코디네이터 지원 과정과 파견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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