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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커리어 전환/코이카 해외근무(몽골, 우간다)

몽골 vs 우간다, 파견지 선택의 기로: 코이카 코디네이터 회고록 #1

by 안스토리 2024. 9. 16.

다시 코이카로, 이번엔 코디네이터

2019년, 저는 다시 코이카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봉사단 코디네이터로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습니다. 몽골 인턴 경험을 통해 쌓은 ODA 분야에 대한 이해와 봉사단원들과의 유대감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선택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어느 나라로 갈 것인가?'

 

파견지 선택, 행복과 성장 사이에서

파견지를 선택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내와 저, 둘 다 만족할 수 있는 곳을 찾아야 했으니까요. 저희는 두 가지 기준을 세웠습니다.

  1. 아내가 편하게 지낼 수 있는 곳
  2. 제가 성장할 수 있는 곳

 

몽골? 우간다? 장단점 비교 분석

  • 몽골: 몽골은 이미 익숙한 곳이었습니다. 한국과 가깝고, 한국 물품도 쉽게 구할 수 있었죠. 한국어로 업무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몽골의 긴 겨울과 추위를 견디기 힘들어했습니다. 또한, 한국어 사용 환경에서는 외국어 역량 개발이 어렵다는 점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 우간다: 아내는 대학 졸업 후 우간다에서 1년간 봉사활동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따뜻한 날씨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몽골과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죠. 게다가 영어 공용 국가라는 점은 제게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낯선 문화와 열악한 의료 시설, 그리고 긴 비행시간은 걱정되는 부분이었습니다.

 

결정, 그리고 새로운 도전

고민 끝에 저희는 우간다를 선택했습니다. 아내의 행복과 저의 성장,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도전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저희를 이끌었습니다.

 

 

다음 이야기: 코이카 코디네이터 지원 과정과 파견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